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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가죽을 입고 니 남친이랑 연애를 하겠다는 싸이코 싸이코 [영화리뷰 결말포함] 

아래 영상은 스토리와스포일러 포함된 10분 22초 짜리 영상입니다 

왕성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여자친구 쑤신과 오랫동안 연애 중이지만 결혼에 망설입니다. 결혼이 현실이라는 것을 알기에 쑤신의 청혼을 마냥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로봇은 우연히 왕성을 만난 이후 사랑을 하고 싶어서 쑤신을 납치한 후 그녀와 같은 외모로 왕성에게 접근합니다. 왕성은 사라진 그녀가 갑자기 나타나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크게 놀랍니다. 로봇인 쑤신은 남자를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줍니다. 매일 맛있는 밥을 해주고 회사의 거래처 모임에 참석해서 계약을 따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모양처가 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지만 그녀의 선택에 왕성은 실망한 기색을 드러냅니다. 경매장에서 로봇인 쑤신이 거액의 물품을 낙찰받자 왕성은 참아왔던 불만을 터뜨립니다. 결혼해야 할 자금을 경매로 써 버린 것을 질책하지만 로봇 쑤신은 결혼에 큰돈을 들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로봇인 쑤신은 결혼을 현실적인 것보다 이상적인 감정에 비중을 두지만 왕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로봇 쑤신은 그를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보였지만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로봇은 그런 감정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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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은 여상사의 요청에 야근한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로봇 쑤신은 그 장면을 몰래 지켜봅니다. 로봇은 여상사를 납치해서 그녀의 모습으로 왕성의 사랑을 얻으려고 합니다. 경찰은 그녀를 제작한 과학자를 구출한 이후 로봇의 존재를 알고 그녀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얻습니다. 로봇은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직접 로봇인지 물어보면 로봇은 진실을 답해야 합니다. 왕성이 로봇 쑤신에게 그 질문을 하자 자신이 로봇이라고 답합니다. 왕성은 뒤늦게 그녀가 로봇인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은 그녀를 쫓습니다. 경찰은 납치된 쑤신과 여상사를 발견하고 로봇을 공격하지만 그녀는 현장에서 도주합니다. 로봇은 사랑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한채 자신의 패배를 자인합니다. 그녀는 스스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감정의 부분에까지 접근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너무나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것입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감정을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