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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스멜로 러닝타임 19:19초 점보 Jumb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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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미티
댓글 0건 조회 2,349회 작성일 20-09-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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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에 성욕을 느끼게 된 여자의 최후 (영화리뷰 결말포함) 


아래 영상은 스토리와스포일러 포함된 19분 19초 짜리 영상입니다 



  수줍음 많은 젊은 여성, 잔은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놀이공원에서 야간 청소부로 일한다. 자유분방한 어머니는 잔이 남자들과 어울리기를 원하지만 그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그러던 잔이 사랑에 빠진다. 그가 첫눈에 반한 상대는 환한 불빛을 뿜어내면서 힘차게 돌아가는 놀이기구다. 잔이 거대한 금속성 놀이기구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게 된 이유는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확실한 건 그가 사물 성애(object sexuality)자라는 사실이다. 잔은 자신이 ‘점보’라고 이름 붙인 이 대형 놀이기구와 다정한 대화를 하며 육체적인 애정까지 나눈다. 하지만 잔의 성적 취향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어머니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한다. 잔은 진정 변태인가? 비정상인가? <점보>는 자신이 사랑할 대상을 결정할 권리가 잔에게 있다는 사실과 함께, 누군가(무엇)에 진실한 감정을 갖게 되면서 성장하는 잔의 모습도 보여준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노에미 메를랑이 잔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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