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앙투안 > 영화 DB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영화 DB

다큐멘터리 러닝타임 82분 나의 앙투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영화DB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0-09-30 00:02

본문

나의 앙투안, Antoine , 2008

movie_image.jpg

국가: 캐나다
감독: 로라 바리
출연: 앙트완 호앙(본인)
상영시간: 82분
줄거리: 타자기를 치는 작은 손, 소년은 은밀하게 속삭이듯 마담 루스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활기차게 달리고, 운전하고, 의사를 표현하고, 라디오를 진행하며 무전기 통신을 좋아하는 아이 앙투안. 그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여느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교육받는다. 앙투안의 실제와 가상의 현실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처럼 섬세하게 그려진다. 카메라는 어둠 속에서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는 작은 소년을 보여준다. 타자기를 눌러 치는 작은 손. 소년은 마담 루스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꼬마 탐정처럼 은밀하게, 내가 너를 찾을 거라고 속삭인다. 앞을 보지 못하는 이 소년 앙투안은 숙제를 마친 후 냅다 문밖으로 뛰어나가, 날씨 냄새를 맡고, 소리를 채집한다. 마담 루스키의 흔적을 찾아서,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행방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앙투안은 지치지 않는 생명력으로 보이지 않는 세상을 탐험한다. 그가 친구들과 함께 지난 곳곳에는 마담 루스키를 찾는 전단이 남는다. 과연 그녀는 나타나게 될까, 앙투안과 친구들의 놀이 속에서 마담 루스키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 것만 같다. 눈을 가린 술래로 평생을 살아야 할지 모르는 이 소년에게 감독은 재미있는 탐정 놀이를 제안한 것. 이 작품에서는 감독과 주인공과의 독창적인 협동작업이 눈부시게 돋보인다. 이들의 다큐멘터리는 일어난 사실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담긴 꿈을 현실화 하는 흥미진진한 공동 제작 과정이다. 어느 누구 보다 활기찬 이 소년의 마음속에 보이는 세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영감을 주는 영상과, 마음이 치료되는 순수한 시로 가득 찬 한 편의 영화이다. 앙투안의 신체적 제약은 영화라는 매체의 도움으로 오히려 창의적인 도구로 바뀐다. (송지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집계

오늘
886
어제
3,874
최대
25,916
전체
1,732,068
Copyright © cinereview.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