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러닝타임 25분 몰랐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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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것들, Something, He Didnt Know , 2005
국가: 한국
감독: 김재식
출연: 최승일(정호), 공호석(희중)
상영시간: 25분
줄거리: 집안모임을 위해 큰형 집에 오던 막내가 아버지와 마주친다. 따라 나선 아들에겐 아무 말도 없이, 아버지는 단골 횟집에서 오징어 회를 먹으며 남극에 갔었던 자랑을 하고, 단골 포장마차로 가서 주인여자와 야한 농담을 주고받는다. 가까우면서도 멀기만 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영화는 아버지를 찾아나선 짧은 여행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코앞에 다가온 전시회 준비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정호는 꽤 이름난 도예가다. 제사를 위해 큰 형의 집으로 오던 정호는 아파트 입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아버지 희중씨를 만난다. 정호가 왜 나와 있냐고 묻지만, 아버지는 물음에 대답도 없이 어디론가 걸어가고, 정호는 희중씨를 따라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동선에 함께 한다. 희중씨는 동네 근처의 오징어횟집으로 들어가는데, 정호는 그런 회집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오징어 회를 기다리며, 희중씨는 젊은 시절 남극에 갔던 이야기를 하는데, 정호는 아버지의 말을 농담으로 치부해버린다. 그 후에 희중씨는 이발소를 거쳐 공원으로 간다. 정호가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희중씨는 정호가 안중에도 없는 듯, 말없이 벤치에 앉아 연못의 수면만 바라본다. 공원을 나온 희중씨는 또다시 근처의 포장마차로 들어간다. 정호는 짜증을 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 들어간다. 포장마차 안에서 순대를 썰던 곱상한 윤여사와 걸쭉한 농을 주고받는 아버지의 모습에 정호는 마침내 폭발하듯 화를 내지만, 되려 따지는 포장마차 윤여사의 말에 주눅이 들고 만다. 순대 한 봉지를 사서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온 정호. 제사를 치르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던 정호는 둘째형 정식에게 희중씨가 남극에 갔던 적이 있었다고 말하자, 정식은 거짓말이라며 웃고 만다. 그때 정식의 아이들이 아버지의 방에서 낡은 신문종이로 말아놓은 막대 같은 것을 가지고 나와 칼싸움을 하다가 집어던지는데, 그 종이막대를 펼쳐본 정호의 눈에 희중씨가 설원에서 찍은 낡은 남극사진이 보인다. (Famous ceramic artist, Jung-ho is very nervous with preparing his exhibition as its coming very fast. On the way to his elder brothers for the rites he meets his father who seems to wait for somebody at the entrance of the apartment. He asks to his father the reason why he is outside of the house, but he is going somewhere without any answer. Jung-ho follows after his father, Hee-joong and becomes to know what his father has been living. He has never been interested in the life his father before.) 연출의도. 살면서 서로 비비고 닳아지며 접촉하는 모든 것은 서로 간에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관계는 소통을 전제로 한다. 그 소통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못할 때 사람들은 상대를 망각하게 되고 그 순간, 관계는 소멸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 관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시 복원시키기도 한다. 독특하게도 혈연으로 구성된 가족은 때로 이 관계라는 매개에서 자유롭다. 서로에게 가장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때로는 냉정하리만치 무관심하기도 하다. ‘몰랐던 것들’은 언어수단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이며, 그것이 상호 소통이다, 라는 전제로 그가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과정의 영화다. (Everything has a relationship with touching, crushing, and modifying each other. That relationship has been maintained by a communication between them. The relationship is so special in a family. Family members love one another but they misunderstand them often because they dont have real communications. Something, He Didnt Know is a story about a communication between loving people. I think, the life is a course to know what we should understand with our heart towards the world.)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 (2005),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2005)
국가: 한국
감독: 김재식
출연: 최승일(정호), 공호석(희중)
상영시간: 25분
줄거리: 집안모임을 위해 큰형 집에 오던 막내가 아버지와 마주친다. 따라 나선 아들에겐 아무 말도 없이, 아버지는 단골 횟집에서 오징어 회를 먹으며 남극에 갔었던 자랑을 하고, 단골 포장마차로 가서 주인여자와 야한 농담을 주고받는다. 가까우면서도 멀기만 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영화는 아버지를 찾아나선 짧은 여행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코앞에 다가온 전시회 준비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정호는 꽤 이름난 도예가다. 제사를 위해 큰 형의 집으로 오던 정호는 아파트 입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아버지 희중씨를 만난다. 정호가 왜 나와 있냐고 묻지만, 아버지는 물음에 대답도 없이 어디론가 걸어가고, 정호는 희중씨를 따라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동선에 함께 한다. 희중씨는 동네 근처의 오징어횟집으로 들어가는데, 정호는 그런 회집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오징어 회를 기다리며, 희중씨는 젊은 시절 남극에 갔던 이야기를 하는데, 정호는 아버지의 말을 농담으로 치부해버린다. 그 후에 희중씨는 이발소를 거쳐 공원으로 간다. 정호가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희중씨는 정호가 안중에도 없는 듯, 말없이 벤치에 앉아 연못의 수면만 바라본다. 공원을 나온 희중씨는 또다시 근처의 포장마차로 들어간다. 정호는 짜증을 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 들어간다. 포장마차 안에서 순대를 썰던 곱상한 윤여사와 걸쭉한 농을 주고받는 아버지의 모습에 정호는 마침내 폭발하듯 화를 내지만, 되려 따지는 포장마차 윤여사의 말에 주눅이 들고 만다. 순대 한 봉지를 사서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온 정호. 제사를 치르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던 정호는 둘째형 정식에게 희중씨가 남극에 갔던 적이 있었다고 말하자, 정식은 거짓말이라며 웃고 만다. 그때 정식의 아이들이 아버지의 방에서 낡은 신문종이로 말아놓은 막대 같은 것을 가지고 나와 칼싸움을 하다가 집어던지는데, 그 종이막대를 펼쳐본 정호의 눈에 희중씨가 설원에서 찍은 낡은 남극사진이 보인다. (Famous ceramic artist, Jung-ho is very nervous with preparing his exhibition as its coming very fast. On the way to his elder brothers for the rites he meets his father who seems to wait for somebody at the entrance of the apartment. He asks to his father the reason why he is outside of the house, but he is going somewhere without any answer. Jung-ho follows after his father, Hee-joong and becomes to know what his father has been living. He has never been interested in the life his father before.) 연출의도. 살면서 서로 비비고 닳아지며 접촉하는 모든 것은 서로 간에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관계는 소통을 전제로 한다. 그 소통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못할 때 사람들은 상대를 망각하게 되고 그 순간, 관계는 소멸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 관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시 복원시키기도 한다. 독특하게도 혈연으로 구성된 가족은 때로 이 관계라는 매개에서 자유롭다. 서로에게 가장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때로는 냉정하리만치 무관심하기도 하다. ‘몰랐던 것들’은 언어수단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이며, 그것이 상호 소통이다, 라는 전제로 그가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과정의 영화다. (Everything has a relationship with touching, crushing, and modifying each other. That relationship has been maintained by a communication between them. The relationship is so special in a family. Family members love one another but they misunderstand them often because they dont have real communications. Something, He Didnt Know is a story about a communication between loving people. I think, the life is a course to know what we should understand with our heart towards the world.)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 (2005),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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