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세레나타 노투르나 D장조 K. 239 > 영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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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세레나타 노투르나 D장조 K. 239, Mozart, Serenata Notturna in D major K. 239 , 2002



국가: 독일
감독: 유니텔 클래시카
출연: 기돈 크레머, 크레머라타 발티카
상영시간: 22분
줄거리: 리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에서 1947년에 태어난 기돈 크레머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향한 마르지 않는 호기심 덕분에 현대 음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바흐에서 현대까지, 매우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갖추고 있으며, 현대 작곡가 중에는 기돈 크레머 덕분에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사람도 수없이 많다. 그는 1997년부터, 자신이 창립한 실내 관현악단 크레머라타 발티카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다. 이 관현악단의 연주자들은 발트 해 연안에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출신인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의 평균 나이는 25세에 불과하다. 이들은 1997년 2월, 창립자인 기돈 크레머의 50번째 생일에 맞춰 데뷔 무대를 가졌다. 기돈 크레머는 이렇게 오케스트라를 창립함으로써, 자신의 예술적 경험들을 조국의 젊은 음악가들에게 전수해 주는 동시에, 발트 해 연안 국가들의 훌륭한 음악적 재능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어했다. 크레머라타 발티카는 현재 세계적인 무대를 돌며 공연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들이 연주하게 되는 곡은 모차르트가 1776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한 곡이다. 여타 세레나데들과 이 곡이 다른 점은 2개의 현악단을 위한 악보가 따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종의 메아리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대연회장 양쪽 끝에서 두 그룹의 연주자들이 각자 연주를 하고 그 중간에서는 우아한 외모의 손님들이 농담을 하면서 음악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될 정도다. 이 곡은 "마르시아 마에스토소"라는 행진곡으로 시작하지만, 이내 호전적이고 과시적인 분위기는 모두 사라지고 밝고 우아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마지막 회선곡은 유달리 활기차고 경쾌해서, 이 음악을 들으며 수다를 떨고 있던 손님들 중 최소한 한 명은 모든 걸 멈추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