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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Oblivion , 1967



국가: 한국
감독: 이만희
출연: 강신성일, 문정숙, 최남현
상영시간: 85분
줄거리: 지연(문정숙)은 정신병원을 탈출한 환자라는 것이 밝혀져 정신병원으로 돌아간다. 이 영화는 한 정신과 의사의 카르데와 기억상실증 환자의 병상일기가 전체 줄거리의 중심을 이룬다 ... 여자가 병원으로 실려가자 담당의사 신일(신성일)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나는 의사, 그녀는 환자다' 이렇게 간결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의사의 모습과 함께 그녀가 소중히 간직한 4통의 편지를 찾아내 의사는 그녀의 과거를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녀의 과거 속에는 여러 남자가 나온다. 몇 년 전 자살한 남자도 있다. 의사는 자살자의 일기장을 입수해서 지연과 남자가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의사는 그 사랑이 지연의 망각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의사는 그 일기장 속의 남자로 가장해 그녀와 가상의 연애를 진행한다. ... 그녀는 연인과의 첫 만남을 즐겁게 기억한다. 의사의 노력으로 그녀의 과거는 하나둘씩 되살아나지만 그녀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의사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번뇌한다. 의사와 그녀는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사랑을 확인하는데 죽은 남자의 아버지가 등장해서 그녀의 과거가 드러난다. 의사는 그녀의 불행한 과거를 추적하는 여행을 그만두게 되고 위장된 사랑도 끝이 난다(자료원 데이터베이스 + 신문기사 + 유지형, 『이만희』, 다빈치, 2006, 164-167쪽 중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