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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러닝타임 159분 석양의 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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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소율
댓글 0건 조회 536회 작성일 20-09-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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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갱들, Giu la testa , A Fistful Of Dynamite ,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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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탈리아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로드 스테이거, 제임스 코번
상영시간: 159분
줄거리: 좀도둑질을 일삼는 무식하고 가난한 후안(Juan Miranda: 로드 스타이거 분)은 꾀를 내어 지나가는 역마차를 세워 동승한다. 부자들이나 타는 역마차에 동승한 그는, 지주, 공증인, 성직자, 아돌리타, 미국인 남자로부터 짐승 취급을 당한다. 그러나 마차의 길목에서 지키고 있던 후안의 패거리들은 마차를 탈취하고, 후안은 자기가 당했던 모욕을 고스란히 되돌려준다. 후안은 우연히 아일랜드 폭탄전문가 숀(Sean Mallory: 제임스 코번 분)을 만나게 된다. 다이너마이트의 위력을 알게 된 후안은 숀을 자기의 계획에 끌어들이기 위해 애를 쓴다. 계획이란 메사 베르데 국립 은행을 터는 것. 메사 베르데에 도착한 후안은 그곳이 평화롭지 않음을 알고 실망한다. 도처에서 정부군에 의해 혁명가담자가 총살되고 있었다. 후안은 과거의 메사 베르데 은행만을 생각하고 존과 함께 쳐들어 가는데 돈은 구경도 못하고 정치범 150명을 해방시키는 결과만 가져온다. 후안은 실망하지만, 그는 뜻하지 않게 혁명 영웅이 되어 있었다. 본의 아니게 혁명에 가담하게된 후안이었지만, 그는 혁명에 대단히 냉소적이다. 미국으로 가 은행을 털기로 작정한 후안은 자기 자식들과 헤어지는 것도 불사하지만, 자식들이 모두 혁명의 희생물이 되자 비통해 한다. 분개한 그는 혼자서 군인들과 대항하다 죽을 고비를 맞는데 숀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긴다. EBS 소개글. 이탈리아 웨스턴(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신개념의 서부극을 창시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본 작품에서는 ‘혁명’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탈리아 웨스턴의 영역을 더욱 확대한 셈이다. ‘평범한’ 시골 강도단의 두목 후안이 우연히 만나게 된 폭파 전문가와 은행털이에 나섰다가 혁명의 영웅이 된다. 정작 자신은 혁명에 관심도 없었고 가족들과 패거리를 먹여 살릴 ‘돈’이 목적이었지만 이 사건 이후 그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진다. 존은 한때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가담했던 혁명가였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회의를 느끼고 멕시코로 건너온 인물이다. 정작 자신은 혁명에 대해 냉소적이지만 별다른 고민 없이 후안의 패거리를 혁명으로 몰아넣고 멕시코에서도 배신자로 인해 수많은 혁명가들이 목숨을 잃는걸 지켜보게 된다. 영화는 두 남자의 코믹한 만남에서부터 장엄한 마지막까지를 그리고 있는데 멕시코 정부군이 혁명군을 기관총으로 대량 학살하는 장면이나 다이너마이트로 다리를 폭파하고 열차끼리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은 서부영화보다는 전쟁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스펙터클하다. 제임스 코번과 로드 스타이거의 연기가 일품이고 감독의 연출력,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음악까지 더해진 숨겨진 걸작. 원래 피터 보그다노비치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두 주연배우가 강력하게 항의해서 세르지오 레오네가 연출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영화의 시대배경인 1910년대는 이미 ‘미국의 서부시대’가 종말을 고한 이후지만, 혁명이 한창인 멕시코의 풍경은 미국의 서부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존이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에서부터 전형적인 서부영화의 ‘규격’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참고로 주인공들이 휘두르는 MG42 기관총이나 하이파워 자동권총은 멕시코 혁명이 끝나고 수십 년 뒤에나 등장하기 때문에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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