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러닝타임 103분 시고니 위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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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니 위버의 진실, Death And The Maiden , 1994
국가: 미국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시고니 위버(파올리나 에스코바), 벤 킹슬리(닥터 로베르토 미란다), 스튜어트 윌슨(헤라르도 에스코바)
상영시간: 103분
줄거리: 남미의 한 나라. 피로 얼룩진 군사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군부가 정치 전면에서 후퇴하긴 했으나 과거 군사 정권 하에서 저질러진 갖가지 만행에 대해 제대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새로 대통령에 취임한 로데로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을 의식해, 인권 침해 진상 조사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인 헤라르도 에스코바(스튜어트 윌슨 분)를 위원장으로 임명한다. 여주인공인 파올리나(시고니 위버 분)는 독재 정권의 비호 아래 자행된 비인간적인 고문으로 고통받은 여인이다. 대학시절에 해방이라는 반체제 신문의 편집장을 하기도 했던 헤라트도는 과거에 자신을 도와 학생 운동을 하다가 비밀 경찰에 끌려가 잔악한 고문을 당하고 풀려난 파올리나와 결혼을 해서 살아가고 있다. 파올리나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과거에 당했던 고문의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아내 파올리나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끔찍한 고문을 견뎌낸 사실을 마음의 짐처럼 안고 살아가던 헤라르도는 진상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아, 형식뿐이 아닌 내실 있는 조사 활동을 마음 속으로 벼른다. 바로 그날,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오던 헤라르도는 차가 펑크나 이웃에 사는 의사 미란다(벤 킹슬리 분)의 도움으로 그의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온다. 집 앞에서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닥터 미란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파올리나는 그가 15년 전에 눈을 가린 채,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라는 현악곡을 틀어 놓은 채 자신에게 전기고문과 성폭행을 가하던 바로 그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15년을 별러 오던 파올리나는 즉석에서 복수를 계획한다. 거실에서 둘이 얘기하고 있는 사이에 파올리나는 닥터 미란다의 차를 끌고 가 벼랑에 밀어 떨어 뜨리고 살며시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던 닥터 미란다를 결박한다. 잠에서 갠 헤라르도는 그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고, 처음에는 아내의 행동을 신경쇠약증상이 악화되서 저지른 비정상적인 짓으로 생각한다. 더우기 파올리나가 그 당시에 눈을 가린채여서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파올리나를 설득하려고 한다. 그러나 파올리나가 들려주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닥터 미란다와 너무도 일치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도 마음 깊-숙한 곳에서 분노와 복수심을 느끼지만, 자신의 장래에 대한 불안과 죄인이라도 함부로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변호사로서의 직업 윤리의식이 발동해, 파올리나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지를 못한다. [스포일러] 그 상황에서 파올리나와 헤라르도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그때 일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헤라르도는 파올리나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며 새삼 애정을 재확인한다. 그러면서 파올리나가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닥터 미란다로부터 진심 어린 참회의 고백을 받아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백을 얻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부인하기만 하던 닥터 미란다는 절벽 위에서 어쩔 수 없는 죽음에 직면하자, 마침내 잃어버린 양심을 되찾는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파올리나에게 낱낱이 고백한다. 그의 고백을 들은 파올리나는 한 정상적인 인간이 상황에 의해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타락할 수 있는가 하는 사실에 전율하며, 자신이 그렇게도 증오하던 그 의사도 결국은 비정상적인 시대와 상황이 만들어낸 역사의 희생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파올리나는 그를 용서함으로써 15년간 자신의 삶을 눌러왔던 질곡에서 벗어나고, 사랑하는 남편 헤라르도와 함께 새 삶을 찾는다.
국가: 미국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시고니 위버(파올리나 에스코바), 벤 킹슬리(닥터 로베르토 미란다), 스튜어트 윌슨(헤라르도 에스코바)
상영시간: 103분
줄거리: 남미의 한 나라. 피로 얼룩진 군사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군부가 정치 전면에서 후퇴하긴 했으나 과거 군사 정권 하에서 저질러진 갖가지 만행에 대해 제대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새로 대통령에 취임한 로데로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을 의식해, 인권 침해 진상 조사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인 헤라르도 에스코바(스튜어트 윌슨 분)를 위원장으로 임명한다. 여주인공인 파올리나(시고니 위버 분)는 독재 정권의 비호 아래 자행된 비인간적인 고문으로 고통받은 여인이다. 대학시절에 해방이라는 반체제 신문의 편집장을 하기도 했던 헤라트도는 과거에 자신을 도와 학생 운동을 하다가 비밀 경찰에 끌려가 잔악한 고문을 당하고 풀려난 파올리나와 결혼을 해서 살아가고 있다. 파올리나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과거에 당했던 고문의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아내 파올리나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끔찍한 고문을 견뎌낸 사실을 마음의 짐처럼 안고 살아가던 헤라르도는 진상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아, 형식뿐이 아닌 내실 있는 조사 활동을 마음 속으로 벼른다. 바로 그날,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오던 헤라르도는 차가 펑크나 이웃에 사는 의사 미란다(벤 킹슬리 분)의 도움으로 그의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온다. 집 앞에서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닥터 미란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파올리나는 그가 15년 전에 눈을 가린 채,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라는 현악곡을 틀어 놓은 채 자신에게 전기고문과 성폭행을 가하던 바로 그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15년을 별러 오던 파올리나는 즉석에서 복수를 계획한다. 거실에서 둘이 얘기하고 있는 사이에 파올리나는 닥터 미란다의 차를 끌고 가 벼랑에 밀어 떨어 뜨리고 살며시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던 닥터 미란다를 결박한다. 잠에서 갠 헤라르도는 그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고, 처음에는 아내의 행동을 신경쇠약증상이 악화되서 저지른 비정상적인 짓으로 생각한다. 더우기 파올리나가 그 당시에 눈을 가린채여서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파올리나를 설득하려고 한다. 그러나 파올리나가 들려주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닥터 미란다와 너무도 일치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도 마음 깊-숙한 곳에서 분노와 복수심을 느끼지만, 자신의 장래에 대한 불안과 죄인이라도 함부로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변호사로서의 직업 윤리의식이 발동해, 파올리나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지를 못한다. [스포일러] 그 상황에서 파올리나와 헤라르도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그때 일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헤라르도는 파올리나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며 새삼 애정을 재확인한다. 그러면서 파올리나가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닥터 미란다로부터 진심 어린 참회의 고백을 받아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백을 얻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부인하기만 하던 닥터 미란다는 절벽 위에서 어쩔 수 없는 죽음에 직면하자, 마침내 잃어버린 양심을 되찾는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파올리나에게 낱낱이 고백한다. 그의 고백을 들은 파올리나는 한 정상적인 인간이 상황에 의해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타락할 수 있는가 하는 사실에 전율하며, 자신이 그렇게도 증오하던 그 의사도 결국은 비정상적인 시대와 상황이 만들어낸 역사의 희생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파올리나는 그를 용서함으로써 15년간 자신의 삶을 눌러왔던 질곡에서 벗어나고, 사랑하는 남편 헤라르도와 함께 새 삶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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