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러닝타임 95분 1996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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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뽕, 1996 Mulberry , 1996
국가: 한국
감독: 김동명
출연: 예지원(안협집), 조형기(삼돌)
상영시간: 95분
줄거리: 강원도 철원 용담이란 마을에 노름꾼 김삼보(최종원 분)란 위인이 살고 있는데 그는 언제나 투전판을 쫓아 팔도를 제집같이 떠도는 지라 집이랍시고 석달에 한번 넉달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 한 그런 뜬구름 잡는 위인이다. 그 김삼보에게 안협집(예지원 분)이란 계집이 있다. 안협집이 비록 몸은 귀하게 태어나진 못하였으나 인물이 남달리 고운 점이 있다. 그러나 가난한 촌구석에서 아무렇게나 자란 터라 먼저 안 것이 돈이었다. 십오륙세적 참외 한개에 정조를 빌린 것이 원인이 되어 돈만 있으면 서방도 있고 먹을 것, 입을 것이 다 있지 하는 굳은 신조가 생겨 목숨 말고는 무엇이든지 제공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그런 계집이다. 안협집이 처음 이 마을에 들어왔을 때는 혼자 지낼 수가 없어 자연 이집저집 품방아도 찧고 김도 매주며 잔일을 하여 주며 얻어 먹다가 차츰 쌀말이나 피륙 지전을 받고 몸을 내주는 처지가 되어 지금은 동네 남정네란 남정네는 다 한번씩 후려내게 되었다. 참다못해 분개한 아낙네들이 작당을 하여 동네에서 판박아 놓은 화냥년인 안협집을 내쫓으려 하지만 워낙 제잘못에 대한 개념이 없는 계집인데다 사내란 사내는 모두들 한번쯤 안협집의 배를 건넌 처지라 실패하고 만다. 뒷집에 누에를 함께 치는 신씨란 할미가 살고 있는데 그집에 힘이 장사인 삼돌이(조형기 분)란 머슴놈이 있다. 놈이 원래 음흉하여 안협집을 한번 후리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머슴놈에게만은 절대로 몸을 허락하지 않는다. 안협집이 정조가 헤프기로 유명한 대신 또 매몰스럽기로 유명하여 한번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죽어도 막무가내라 맘에 드는 서방질은 부정한 일이 아니고 죄가 아니고 모독이 아니지만 맘에 없는 사내와 그것을 하는건 부정한 일이요 죄요 모독이었다. 하다 하다 실패하고 열이 뻗친 머슴놈은 어느날 집이랍시고 기어든 삼보에게 안협집의 행실을 다 꼬아 바치게 되고 큰 싸움이 벌어져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하는 촌극이 벌어진다. 다음날 아무일도 없었던 듯 계집은 노잣돈에다 밑천 푼까지 주어 배송을 하고 삼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한숨을 쉬며 다시 개나리 봇짐을 지고 훨훨 길을 떠난다. 안협집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를 떠나 보내며 또다시 얼굴에 화장을 하고 언제나처럼 공청 사랑에서 잠을 잔다.
국가: 한국
감독: 김동명
출연: 예지원(안협집), 조형기(삼돌)
상영시간: 95분
줄거리: 강원도 철원 용담이란 마을에 노름꾼 김삼보(최종원 분)란 위인이 살고 있는데 그는 언제나 투전판을 쫓아 팔도를 제집같이 떠도는 지라 집이랍시고 석달에 한번 넉달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 한 그런 뜬구름 잡는 위인이다. 그 김삼보에게 안협집(예지원 분)이란 계집이 있다. 안협집이 비록 몸은 귀하게 태어나진 못하였으나 인물이 남달리 고운 점이 있다. 그러나 가난한 촌구석에서 아무렇게나 자란 터라 먼저 안 것이 돈이었다. 십오륙세적 참외 한개에 정조를 빌린 것이 원인이 되어 돈만 있으면 서방도 있고 먹을 것, 입을 것이 다 있지 하는 굳은 신조가 생겨 목숨 말고는 무엇이든지 제공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그런 계집이다. 안협집이 처음 이 마을에 들어왔을 때는 혼자 지낼 수가 없어 자연 이집저집 품방아도 찧고 김도 매주며 잔일을 하여 주며 얻어 먹다가 차츰 쌀말이나 피륙 지전을 받고 몸을 내주는 처지가 되어 지금은 동네 남정네란 남정네는 다 한번씩 후려내게 되었다. 참다못해 분개한 아낙네들이 작당을 하여 동네에서 판박아 놓은 화냥년인 안협집을 내쫓으려 하지만 워낙 제잘못에 대한 개념이 없는 계집인데다 사내란 사내는 모두들 한번쯤 안협집의 배를 건넌 처지라 실패하고 만다. 뒷집에 누에를 함께 치는 신씨란 할미가 살고 있는데 그집에 힘이 장사인 삼돌이(조형기 분)란 머슴놈이 있다. 놈이 원래 음흉하여 안협집을 한번 후리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머슴놈에게만은 절대로 몸을 허락하지 않는다. 안협집이 정조가 헤프기로 유명한 대신 또 매몰스럽기로 유명하여 한번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죽어도 막무가내라 맘에 드는 서방질은 부정한 일이 아니고 죄가 아니고 모독이 아니지만 맘에 없는 사내와 그것을 하는건 부정한 일이요 죄요 모독이었다. 하다 하다 실패하고 열이 뻗친 머슴놈은 어느날 집이랍시고 기어든 삼보에게 안협집의 행실을 다 꼬아 바치게 되고 큰 싸움이 벌어져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하는 촌극이 벌어진다. 다음날 아무일도 없었던 듯 계집은 노잣돈에다 밑천 푼까지 주어 배송을 하고 삼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한숨을 쉬며 다시 개나리 봇짐을 지고 훨훨 길을 떠난다. 안협집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를 떠나 보내며 또다시 얼굴에 화장을 하고 언제나처럼 공청 사랑에서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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