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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닝타임 110분 내 안에 우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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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화DB
댓글 0건 조회 968회 작성일 20-09-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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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우는 바람, Wind Echoing In My Being ,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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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한국
감독: 전수일
출연: 이충인(segment 아이-말에게 물어보렴: 아이), 박철(segment 아이-말에게 물어보렴: 할아버지), 김옥자(segment 아이-말에게 물어보렴: 할머니)
상영시간: 110분
줄거리: 깐느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었다. 1부 ‘아이: 말에게 물어보렴(Ask The Horse)’. 갑작스런 천둥과 번개로 인해 전깃불이 꺼지고 집안의 모든 시계가 정지된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꼬마를 깨워 마을시계방에 가서 시간을 알아오라고 한다. 꼬마는 시계방 노인으로부터 아침 열시라는 것을 안 후, 집으로 돌아오다가 친구들을 만나 오랫동안 즐겁게 보낸다. 영화는 한 어린아이를 통해 정지된 시간에 대한 사고를 표현한다. 2부 ‘청년: 내 안에 우는 바람(Wind Echoing In My Being)’. 자신이 꾸는 꿈을 책으로 내려는 청년이 혼자 다락방에 살면서 비몽사몽간에 꾸는 꿈들을 소형녹음기에 녹음한 뒤 의식이 들면 노트에 옮겨 적는다. 그 꿈들은 주로 어린 시적의 기억과 낯선 곳에 있는 자신의 모습들이다. 그에겐 그와 함께 떠나길 원하는 여자 친구가 있으며, 그녀는 그의 묵묵부답에 인내를 가지고 책의 완성을 기다린다. 청년은 여자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속초에 가서 초등학교를 방문하며 과거를 더듬는다. 그는 옛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고향 속초가 이제는 자신과 이질적인 공간이 되었음을 느낀다. 여행 후 청년은 노트에 자신의 꿈을 완성시킨다. 그러나 그는 책출간이 부질없다는 생각을 하며 노트들을 불태우고 집을 나선다. 3부 ‘노인: 길 위에서의 휴식(Rest On The Road)’. 출가한 자식들의 집에 살기를 거부하고 빈 방들을 세놓으며 아내와 살아가는칠순노인. 주로 집에서 권투중계를 보거나 자신의 손금을 보고 마당의 나뭇가지들을 끈으로 동여매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가끔 마을 골목에 있는 복덕방에 나가 노인들의 장기게임을 지켜보곤 한다. 마을어귀에는 항상 퐁퐁을 타는 아이들로 소란하다. 이들 주위를 맴돌며 퐁퐁을 타고 싶어하는 한 아이와 이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중년거지가 있다. 노인은 이 두사람과 자주 마주친다. 노인은 복덕방의 노인들로부터 단체관광 권유를 받고 여행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어느날 머지않아 자신에게 닥칠 죽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낀다. 사진을 찍고 초상화를 그리게 하며 수의를 맞추는 등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노인은 점점 치매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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