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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화DB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0-09-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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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Time Lasts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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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한국
감독: 김응수
출연: 김중기, 김선재, 황성준
상영시간:
줄거리: 모스크바 근교의 별장. 새해를 이틀 앞둔 날, 이곳에 여덟명의 한국 사람들이 연휴를 함께 보내기 위해 모인다. 그들은 십년 전 서울에서 같이 대학시절을 보냈으며 지금은 유학생, 외교관, 주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모스크바에 체류하고 있다. 이념의 시대로 불리우는 1980년대를 같은 대학에서 선후배나 동급생으로 함께 통과해 온 그들. 그 과거에 대해 누구는 향수를 느끼고, 누구는 허황된 것이었다고 이야기 하며, 누구는 그저 지나간 과거쯤으로 추억한다. 중기(김중기 분)는 규격화된 사회로 편입되지 못하는 방랑자이다. 그의 애인인 선재(김선재 분)는 출세지향적인 사람을 중기는 규격화된 사회로 편입되지 못하는 방랑자이다. 그의 애인인 선재는 출세지향적인 사람을 아하지는 않지만 중기의 방황에도 충고를 하는 입장이다. 성준(황성준 분)은 출세한 외교관이다. 기웅은 서른이 다 된 지금까지 본인이 트로츠키 주의자라는 것을 확인된다. 이러한 그들의 이력과 현재의 입장은 간간히 나오는 그들의 대화와 행동 속에서 확인된다. 이 네 사람은 옛친구 진호의 죽음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묶여 있다. 이들은 모두 과거 의문사로 처리된 진호의 죽음이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중에서도 중기는 진호의 죽음에 대한 강한 자책감에 시달리며 자신을 학대한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의 기자는 운동권들의 변모에 대한 취재를 위해 중기에게 집요하게 전화를 걸어 온다. 가뜩이나 자신의 현재를 버거워 하는 중기는 짜증을 부리며 전화를 끊는다. 중기의 과거와 현재를 충분히 이해하는 선재. 그러나 그녀 역시 중기의 이런 모습들에 힘들고 지쳐 있다. 아슬아슬하던 선재와 중기의 완계는 이틀 동안의 별장 체류 기간 동안 파국으로 치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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