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러닝타임 호산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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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 장어, The Secret Of Eel-Fishing , 2004
국가: 한국
감독: 권지영
출연: 오달수(최달봉), 성노진(장익환), 최계화(장어 할머니)
상영시간:
줄거리: 동해, 작은 포구 호산 항의 마을 사람들은, 간혹 횟집 호스를 빠져 나오는 장어를 횟집 주인 몰래 잡아, 장어구이 점심상을 나누기도 한다. 외지 사람인 장익환이 장사하는 이 횟집에 야채를 대는 읍내 사는 최달봉은 장익환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그런 탓에, 그 역시 장어구이 점심을 알 턱이 없다. 비록 그가 마을 사람들에게 인사성도 좋고, 사람 좋아 보여도, 외지사람을 기피하는 마을 사람들은 그를 본체만체한다. (Hosan is a quiet fishing village where the aged spend time sunning themselves on the street while their dogs lazily doze off by their feet. The villagers, however, become lively when they gather to have a secret grilled-eels lunch. The eels belong to a small restaurant that serves sliced raw fish. Sometimes, eels slip from the fish tank through a hose only to be stuck in a drain puddle, and then people fish the eels to cook for a secret lunch, which of course tastes even better. Everybody has kept distance from the owner of the restaurant, CHANG Ik- Hwan, since he was not a native of this village.) 연출의도. 햇살 화창한 이른 봄날, 포구에 앉아 장어 한 마리 낚는 꿈을 꿉니다. 팔딱대는 녀석을 한 손에 들고 소리 한 번 내질러 볼 수도 있고, 여간 신기해하지 않는 아이들을 불러모아 연탄불을 지피고 녀석을 구워, 한 점 입안 가득 넣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나절 보내면 집으로 돌아와 곤한 잠을 즐길 수도 있으련만, 사람 사는 것이 뭐 이리 원칙이 많은지 한가한 봄 날 마저 안겨 주지 못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씁쓸해 하곤 하면서 말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즐거운 한 나절 장어잡이를 상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눌하지만, 그리 세련되지도 못했지만, 이마에 흐르는 땀만큼 작은 즐거움 안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On a sunny early spring day, I dream of sitting by a small sea village, fishing eels. I may shout proudly, holding the fluttering eel in one hand, or gather wondering kids to hold a grilled-eel feast together, having each slice mouthfully, then go home to have a good sleep. Soon, I realize it is only a daydream. It is such a busy world even to enjoy a restful spring day. Watching the movie, I hope you imagine a joyful day out, fishing eels. I wish my film gives you a small but strong delight!)
국가: 한국
감독: 권지영
출연: 오달수(최달봉), 성노진(장익환), 최계화(장어 할머니)
상영시간:
줄거리: 동해, 작은 포구 호산 항의 마을 사람들은, 간혹 횟집 호스를 빠져 나오는 장어를 횟집 주인 몰래 잡아, 장어구이 점심상을 나누기도 한다. 외지 사람인 장익환이 장사하는 이 횟집에 야채를 대는 읍내 사는 최달봉은 장익환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그런 탓에, 그 역시 장어구이 점심을 알 턱이 없다. 비록 그가 마을 사람들에게 인사성도 좋고, 사람 좋아 보여도, 외지사람을 기피하는 마을 사람들은 그를 본체만체한다. (Hosan is a quiet fishing village where the aged spend time sunning themselves on the street while their dogs lazily doze off by their feet. The villagers, however, become lively when they gather to have a secret grilled-eels lunch. The eels belong to a small restaurant that serves sliced raw fish. Sometimes, eels slip from the fish tank through a hose only to be stuck in a drain puddle, and then people fish the eels to cook for a secret lunch, which of course tastes even better. Everybody has kept distance from the owner of the restaurant, CHANG Ik- Hwan, since he was not a native of this village.) 연출의도. 햇살 화창한 이른 봄날, 포구에 앉아 장어 한 마리 낚는 꿈을 꿉니다. 팔딱대는 녀석을 한 손에 들고 소리 한 번 내질러 볼 수도 있고, 여간 신기해하지 않는 아이들을 불러모아 연탄불을 지피고 녀석을 구워, 한 점 입안 가득 넣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나절 보내면 집으로 돌아와 곤한 잠을 즐길 수도 있으련만, 사람 사는 것이 뭐 이리 원칙이 많은지 한가한 봄 날 마저 안겨 주지 못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씁쓸해 하곤 하면서 말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즐거운 한 나절 장어잡이를 상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눌하지만, 그리 세련되지도 못했지만, 이마에 흐르는 땀만큼 작은 즐거움 안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On a sunny early spring day, I dream of sitting by a small sea village, fishing eels. I may shout proudly, holding the fluttering eel in one hand, or gather wondering kids to hold a grilled-eel feast together, having each slice mouthfully, then go home to have a good sleep. Soon, I realize it is only a daydream. It is such a busy world even to enjoy a restful spring day. Watching the movie, I hope you imagine a joyful day out, fishing eels. I wish my film gives you a small but strong d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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