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러닝타임 84분 두 세계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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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의 사이, Bein Haolamot , Between Worlds , 2016
국가: 아이슬란드
감독: 미야 하타브
출연: 마야 가스너
상영시간: 84분
줄거리: 예루살렘에 사는 근본유대주의자 부부인 비나와 메르는 폭탄테러 때문에 코마에 빠진 아들 울리의 병실에 도착한다. 서로 연락이 끊긴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다. 병원에는 정체불명의 여자가 이 가족을 주시하며 주변을 맴돌다 비나에게 접근한다. ‘아말’이라는 이름의 이 팔레스타인 여자는 울리의 애인이지만 엄격한 유대교인인 울리의 부모에게 차마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지 못한다. 울리에 대한 사랑으로 병원을 떠나지 못하는 아말과, 아들 걱정을 마치 가족처럼 진심으로 해주는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비나 사이에는 연대감이 싹튼다. 이 영화는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화해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문제 삼는다. 죽음에 근접한 아들을 마주한 부모의 처지와 갑자기 애인이 코마에 빠진 젊은 여자의 상황은 모든 양보가 가능할 것만 같은데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쉽지 않아 두 세계의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감독은 대립하는 양측이 잠시나마 간극을 좁혀 들어가는 순간,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가족사를 둘러싼 수수께끼에 아말의 비밀을 더해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극의 진행에 따라 종종 하늘의 변화를 보여주는 연출방식이 주목할 만하며, 특히 마지막 아말을 비추는 빛은 일말의 희망으로 다가온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국가: 아이슬란드
감독: 미야 하타브
출연: 마야 가스너
상영시간: 84분
줄거리: 예루살렘에 사는 근본유대주의자 부부인 비나와 메르는 폭탄테러 때문에 코마에 빠진 아들 울리의 병실에 도착한다. 서로 연락이 끊긴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다. 병원에는 정체불명의 여자가 이 가족을 주시하며 주변을 맴돌다 비나에게 접근한다. ‘아말’이라는 이름의 이 팔레스타인 여자는 울리의 애인이지만 엄격한 유대교인인 울리의 부모에게 차마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지 못한다. 울리에 대한 사랑으로 병원을 떠나지 못하는 아말과, 아들 걱정을 마치 가족처럼 진심으로 해주는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비나 사이에는 연대감이 싹튼다. 이 영화는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화해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문제 삼는다. 죽음에 근접한 아들을 마주한 부모의 처지와 갑자기 애인이 코마에 빠진 젊은 여자의 상황은 모든 양보가 가능할 것만 같은데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쉽지 않아 두 세계의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감독은 대립하는 양측이 잠시나마 간극을 좁혀 들어가는 순간,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가족사를 둘러싼 수수께끼에 아말의 비밀을 더해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극의 진행에 따라 종종 하늘의 변화를 보여주는 연출방식이 주목할 만하며, 특히 마지막 아말을 비추는 빛은 일말의 희망으로 다가온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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