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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화DB 작성일 20-09-29 15:27 조회 1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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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상징 세계 - 길, Symbolic Imagery Among Korean People - The Way , 2004



국가: 한국
감독:
출연: 권솔(바리데기/길대부인), 김동언(무가), 이광남(뱃사공)
상영시간:
줄거리: 탄생, 버려짐, 고난의 시작(하얀 그릇에 피가 번진다. 바리데기의 탄생을 비유한다.) 낳아준 부모로부터 버려지는 바리데기, 일곱 째 딸로 태어난 바리데기는 딸이라는 이유로 오구대왕으로부터 버려진다. 막연한 길떠남. (바리데기의 꽃신 두 켤레가 디딤돌 위에 나란히 놓여있다.) 바리공주가 약수물을 가지러 길을 떠난다. 안개 속을 헤맨다. 막연한 찾음과 무작정 떠나는 바리데기는 고홀로 길을 떠난다. 고독한 찾음의 길.(강변, 산길, 저수지길, 숲길을 걸어가는 바리데기, 영산강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바리데기) 힘든 길을 걸어간다. 깊은 강도 건너야 한다. 바리공주는 동수자를 만나 강을 건너거나 길 안내를 받는다. 고독한 탐색의 길을 걸어가는 바리데기. 혼자 가는 외로운 길, 구체적인 탐색물의 성취 보다는 과정의 지혜가 중요하지 않을까. 상생과 화해의 살림. (바리데기가 신비로운 장소에서 지전을 얻고 노랑, 파랑, 빨강 물감을 지전에 묻혀 그린다. 하늘에서는 붉은 꽃비가 흩날린다.) 치유된 자만이 치유할 수 있다. 나의 성취에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의 성취가 함께 한다. 나의 성취는 곧 모듬살이의 성취이다. 무보상의 행위, 손에 든 것은 없다. 보상이 주어지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문턱을 넘어 바느질 뜨고 삶의 한가운데로 (바리데기가 지전을 들고 사람이 많은 길 한가운데에서 춤을 춘다.) 이야기길과 삶의 길을 따라 우리는 떠나간다. 우리들은 무엇을 어떻게 찾으면서 사는가. 오늘도 우리는 길 위에 있다. 그리고 길을 간다. 제작노트. 인간은 태어나서 자라고 죽을 때까지 수많은 종류의 길을 가게 된다. 한평생 걷게 되는 수많은 삶의 길을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선험적으로 예비하고 경험하게 된다. 서사무가 바리데기 이야기는 길을 나서고 길에서 찾고 되돌아오는 탐색담의 전형이다. 바리데기 무가의 구송(동해안별신굿 김동언 무녀의 바리데기굿)을 메인-스토리텔링으로 삼고, 이를 바리데기(13세 배우)가 등장해서 길을 나서고 길에서 찾고 집으로 돌아오는 로드 무비이다. 우리는 오늘도 길 위에 있다. 그리고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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