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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별, 2004



국가: 한국
감독: 신현수
출연: 송기윤(서동필), 고두심(김금분), 이응경(황애심)
상영시간:
줄거리: 충난 예산의 청란여고에 재학중인 인경(한혜진)과 화연(임지현)은 각각 애심(이응경)과 금분(고두심)의 딸이자 서동필(송기윤)의 호적상 딸이다. 즉, 금분은 동필의 조강지처이고 애심은 그의 첩인 셈이다. 게다가 인경은 아버지가 하씨라 화연과 성(姓)이 다른 자매인 것이다. 화연은 인경에게 서울에서 열리는 ‘1970년 미스 화신제과 선발대회’ 본선에 참가한다며 돈을 빼앗고 엄마인 금분에겐 참고서를 산다며 금분조차 신뢰를 갖는 인경을 이끌고 서울로 간다. 화연은 화신제과 빌딩으로 가고 인경은 자신이 가기를 원하는 대학교에 가서 교정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비가 와 큰 나무 밑으로 피하는데 책장사처럼 하고 나타난 한 남자(김승수)와 부닥치게 된다. 한편 동필은 금분의 집에서 열리는 문중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애심의 집을 나서고 그 날 밤을 금분과 보내는데 술에 취한 애심이 쳐들어와 어디서 바람을 피냐고 행패를 부린다. 첫 느낌이 좋으나 책장사 같이 책을 들고 있는 남자(김승수)가 인경(한혜진)에게 자꾸 명작 소설을 읽었냐고 묻고 그것이 불편한 혜진은 간신히 책 안 산다고 말하고는 뛰어간다. 남자는 달려와 사은품이라며 비틀즈의 앨범을 주고 간다. 인경은 예산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미스 화신제과 선발대회에서 낙선하여 슬퍼하는 화연을 위로하지만 핀잔만 들을 뿐이다. 책장사가 주고 간 LP 판을 꺼내다가 다음날 학교에서 만나자는 남자의 메모가 있는 걸 보게 된다. 집으로 들어와 판을 트니 아름다운 곡 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약속시간이 되어도 인경은 초조할 뿐 집을 나설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