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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연, Last nature , 2003



국가: 한국
감독: 김진무
출연: 김태년(남자 명길), 김아카시아(여자 명길)
상영시간:
줄거리: 촬영을 앞두고 영화제작에 대한 회의를 느낀 서명길은 영화동호회에서 우연히 만난 지명길과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지명길과 나누는 영화에 관한 담론 속에서 서명길의 회의는 깊어져 가고 그것은 자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발전한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지명길의 할아버지가 이야기했던 ‘마지막 자연’이라는 것을 찾기로 하고 여행을 계속한다. 여행 중에 스쳐지나간 사람들에게서 서명길은 자신의 영화관에 어떠한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여행이 끝나갈 무렵, 그 후에도 서명길은 지명길과 계속 만남을 갖길 원하지만 지명길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여행을 통해서 무언가 느꼈다고 생각한 서명길은 과감히 자신의 영화제작을 접으려 결심하지만, 갑작스런 서명길의 행동에 기획을 맡은 선배는 그에게 괄시와 핀잔을 늘어놓을 뿐이다. 한편, 지명길은 할아버지의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카페에서 서명길이 우편으로 보낸 그의 일기장을 본다. 제46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상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