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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닝타임 동서는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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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화DB 작성일 20-09-29 12:11 조회 1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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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는 좋겠네, 2001



국가: 한국
감독: 고영탁
출연: 박지영(유미영), 유태웅(윤동수), 황인성(유도현)
상영시간:
줄거리: 유미영 스토리. 유미영은 종합병원의 약사로 지적인 외모와 여성스러움의 인물. 그러나 그녀에게는 사람들이 모르는 과거가 있다. 바로 유도현과 결혼까지 약속하며 사실혼관계에 있었으나 동성동본과 집안형편을 문제시 삼은 유도현 집안의 반대로 헤어짐의 아픈상처를 간직한 여자. 그 이후 남자를 받아들이기가 너무도 힘에 버거운 그녀에게 윤동수가 다가온다. 너무도 적극적이고 진실한 그의 사랑에 미영은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그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그녀의 모습을 둘째 윗동서인 희정이 시기하게 되고 평탄하지 못한 시집살이가 시작된다. 그런 어느날 시누이 윤해수가 사랑하는 남자로 유도현이 다시금 미영 앞에 나타나게 되고 그 이후 미영과 윤동수, 유도현, 윤해수는 자신들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고 누구를 향한 것인지 자기 사랑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게 된다. 세동서 스토리. 3남1녀의 집안에 시집온 세 여자들. 그녀들은 원래 남남이었으나 결혼을 통해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되고, 나아가 그 집안의 살림살이와 가족사를 관장하는 그야말로 그 가족의 주춧돌같은 존재들이다. 그러나 결혼전 생활환경과 가치관 등은 시집온 가정에 동화되기도 하나, 기본적인 바탕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 법. 때문에 크고 작은 일로 불협화음은 생겨나기 마련이고 이를 중재하고 가정의 평화를 만드는 존재의 이유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큰 동서 최종숙의 역할이다. 더구나 집안의 시부모와 같은 어른이 안계신 경우 그 역할은 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바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 드라마에서 큰 동서 최종숙은 그런 존재이다. 그리고 둘째 동서인 박희정은 꾸밈이 없으나 집안의 모든일에 감초처럼 끼어들고 말하기를 좋아해 항시 집안의 문제를 일으키는 이른바 트러블 메이커 같은 인물. 막내 동서인 유미영은 차분하고 지적이나 자신의 과거문제로 항상 가족에게 나서지 못하는 인물. 이 세동서간의 갈등과 화해, 용서는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맺어지는 사람관계의 전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관계의 배경 외에도 그 세 인물에게는 또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큰 동서 최종숙은 후처로 그녀의 자식들에게 생모가 아니다. 간직되어야만 하는 비밀, 그로 인해 남모르는 아픔은 그녀만의 몫일 수 밖에 없다. 최종숙의 아픔을 온 가족이 감싸안아 줄 때 그야말로 가족의 역할과 그 소중함을 우리는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둘째 박희정은 비록 집안의 트러블메이커이긴 하나 내 남편, 내 가족을 위하는 지극 정성만큼은 누구 못지 않다. 다만 방법과 말로 인해 가족들의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녀 나름의 밝음 가운데 감춰진 눈물은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막내 미영의 아픈 과거 역시 가족 구성원의 사랑이 없다면 영원히 그 가족의 주변을 맴돌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일들의 갈등, 요서, 화해는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의 사랑이 있기에 존재한다. 우리네 삶의 안식처, 휴식처가 바로 가족임을 다시금 증명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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