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라3: 사신 이리스의 각성 > 영화 DB

가메라3: 사신 이리스의 각성, ガメラ3 邪神イリス覺醒 , Gamera 3: Revenge of Iris , 1999



국가: 일본
감독: 카네코 슈스케
출연: 나카야마 시노부, 마에다 아이, 호타루 유키지로
상영시간: 108분
줄거리: 인간을 먹는 거대괴수 갸오스가 세계 각지에서 다시 대량 발생, 그 피해는 급속히 확대되어 간다. 4년 전, 가메라와 갸오스의 사투 와중에 부모를 잃은 소녀 아야나는 가메라를 증오하며 시골에 살고 있다. 어느날 사당에서 기묘한 물체를 발견하고 돌보는 아야나. 그 물체는 성장하면서 아야나와 융화하고 사신 아리스로 성장해가는데… 가네코 슈스케 감독에 의해 90년대말 다시 등장한 &lt가메라&gt 시리즈는 괴수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 시리즈는 &lt고지라&gt와 다르게 가메라가 도쿄의 시부야에 착지하면서 사람들이 낙엽처럼 날려가는 모습이나 괴수의 싸움 사이에서 무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간이 괴수복을 뒤집어쓰고 연기하는 고전적인 제작방법을 고수하면서도 가메라의 움직임에서는 인간이 연기한다는 느낌의 어색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가메라와 상대괴수의 불꽃튀는 공중전은 괴수영화의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명장면이다. 후반부에 상대괴수에 의해 벽에 꽂힌 가메라가 자신의 팔을 입에서 뿜어내는 화염으로 직접 절단해버리는 장면 역시 괴수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잔인한 장면이다. 절단된 팔에 대한 묘사 역시 상당히 세밀한 편인데, 공포영화에서 역량을 갈고 닦은 가네코 감독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lt가메라 3&gt는 일부 장르영화 팬들에게만 어필하고 있는 괴수영화를 일반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어낼 만한 설득력 강한 오락영화로 완성했다. 이 영화의 특수효과는 심지어 일반적인 괴수영화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킬 정도로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