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는 뛴다 > 영화 DB

빌리는 뛴다, Running Brave , 1983



국가: 캐나다
감독:
출연: 로비 벤슨, 팻 힝글
상영시간:
줄거리: 빌리 밀스(Billy Mills: 로비 벤슨 분)는 젊은 청년으로 사이옥스 보호구역에 살고있는 인디안이다. 그에게 다가오는 것은 인생이 암울할 것이라는 것뿐. 그의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카니발 복싱경기를 치러야 하는 가난한 가장. 결국 빌리가 12세 되던 해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다. 빌리의 형 후랭크(Frank Mills: 데니스 라크로이스 분)는 풍부한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면서도 백인만의 문화를 강요받는 현실의 괴로움을 육상으로 달래면서 특출난 기량과 열정을 불태운다. 고등학교 졸업반때 실시된 크로스 컨츄리 경주에서 우승을 계기로 그의 인생은 바뀔듯이 보인다. 마침 이 경기를 관전키 위해 방문한 이스튼 코치(Coach Bill Easton: 팻 힌글 분)의 눈에 뛰었기 때문. 하지만 인디언에 대한 심한 편견으로 인해 빌리를 과소평가한다. 결국 빌리의 끈질긴 설득과 열정이 이스튼을 감탄시켜 빌리는 캔사스 대학의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빌리의 대학생활은 결코 순탄하게 펼쳐지지는 않는다. 다름아닌 백인동료들의 심한 멸시,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 코치의 방법론에 대한 회의, 그리고 자신이 느껴야만 하는 종족적 열등감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 이즈음에 빌리는 해리스라는 예쁜 학생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인디안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들의 사랑은 가족들로부터 거부 당한다. 하지만 빌리는 육상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우고 패트와의 사랑을 성숙시킨다. 코치와 심한 갈등, 인디안 친구들의 냉대속에 백인사회가 자신의 설자리가 아님을 깨닫고, 처음에 품었던 꿈을 버리고 인디안 마을로 되돌아온다. 깊은 좌절과 함께. 하지만 인디안 보호구역도 더이상 자신의 안식처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이는 다름아닌 형이 결국 인디안 생활를 비관 자살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