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러닝타임97분 벌집의 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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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화DB 작성일 20-09-28 10:58 조회 169 댓글 0본문
벌집의 정령, El Espiritu De La Colmena , The Spirit Of The Beehive , 1973
국가: 스페인
감독: 빅토르 에리세
출연: 아나 토렌트(아나), 이사벨 테레리아(이사벨)
상영시간: 97분
줄거리: 1940년, 카스티야 고원의 이름 없는 마을. 일요일 영화 트럭이 도착한다. 다용도로 쓰이는 낡은 건물에서 영화 <프랑켄스타인 박사>가 갑자기 상영된다. 관객들 중에는 이사벨과 아나라는 두 소녀가 있다. 동생인 아나는 언니에게 왜 괴물이 사람을 죽이고 마지막에는 죽느냐고 묻는다. 이사벨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괴물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정령이라고 대답해준다. 아나는 괴물을 보고 싶어 그를 찾아다니며 부른다. 자매가 부모와 함께 사는 오래된 큰 집을, 아나만이 느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채워간다. 부모들은 삶을 향한 그들만의 향수와 미련에 갇혀 어린 딸의 상태를 눈치채지 못한다. 어느 날 아나가 사라진다. 고통스러운 수색 끝에 아나가 발견되지만, 아나 외에 그 누구도 이 모험의 끝을 알지 못한다. (puredew114@naver.com) 1939년 프랑코 독재 정권이 들어 선 이듬해, 남편, 아내, 어린 두딸로 구성된 한 중산층 가족이 시골 별장으로 이사하여, 현실을 외면한 각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특히, 순진한 여섯살짜리 주인공 아나는, "프랑켄슈타인" 영화를 본 후, 자신의 호기심과 언니의 기만에 이끌려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며, 친구가 될 프랑켄슈타인을 찾고자 한다. 결국 이러한 추구는, 아나가 이해할 수 없는 어두운 현실 안에서 실현될 수 없는 허상으로 드러난다. 스페인의 프랑코 독재 정권 막바지에 빅또르 에리세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프랑코 독재 정권이 들어 선 이후, 고립된 스페인인들이 겪었던 억압과 기만의 현실을, 작품 전반에 걸친 짙은 상징과 은유를 통해 심리적으로 표현한다. (noirony@hanmail.net) 관련 사항들. 오프닝 크레딧에 나오는 그림들은 모두 아나 토렌트와 이사벨 테예리아가 직접 그린 것이다. / 영화의 배역명과 실제 배우 이름이 일치한다. 3. 촬영감독 루이스 쿠아드라도는 이 영화를 찍을 때 거의 장님 수준이었다고 한다. / 아나 토렌트에게 빅토르 에리세 감독이 프랑켄슈타인이 누군지 아니?라고 물었더니 알아요. 하지만 아직 소개를 못 받았어요라고 대답했다고. / 영화를 찍을 무렵 아나 토렌트의 남동생이 태어나서 부모님께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몽땅 빼앗겨 아나는 나름대로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빼앗긴 관심을 되찾고자 했고, 너무 열심이어서 자기 대사 뿐만 아니라 이사벨의 대사도 몽땅 암기했다고. / 아나와 이사벨이 극장에서 31년작 <프랑켄슈타인>을 보는 장면은 진짜다. 무슨 뜻인가 하면, 그 아이들은 모두 진짜로 그 때 그 영화를 처음 본 것. 그 아이들의 반응도 진짜. / 엄마 역의 테레사 힘페라가 아나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을 찍을 때 아나가 머리에 손대지 마요!하며 난리를 쳤다고 한다. (puredew114@naver.com) 이 영화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정보. 제임스 웨일이 보리스 칼로프 주연의 <프랑켄슈타인>(31)에 호숫가에 혼자 놀고 있는 어린 소녀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물에 집어던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있는데, 이 영화는 바로 그 장면의 일화로부터 이어진다. 주인공 아나가 이 삭제된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왜 그 착하던 괴물이 불쌍한 여자 아이를 죽였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언니 이사벨에게 물어보면서 영화 벌집의 정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제 소개글. 2009년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추천작. 1940년, 카스티야 고원지대의 이동영화트럭에서 제임스 웨일의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본 5살의 아나는 영화 속 괴물이 사실 정령이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괴물을 찾아다닌다. 빅토르 에리세의 장편 데뷔작으로, 은유와 상징 속에서 내전 직후 스페인의 위장된 평화를 통해 프랑코 독재를 암시적으로 비판한 작품이다. 스페인 회화를 보는 듯한 화면이 인상적.
국가: 스페인
감독: 빅토르 에리세
출연: 아나 토렌트(아나), 이사벨 테레리아(이사벨)
상영시간: 97분
줄거리: 1940년, 카스티야 고원의 이름 없는 마을. 일요일 영화 트럭이 도착한다. 다용도로 쓰이는 낡은 건물에서 영화 <프랑켄스타인 박사>가 갑자기 상영된다. 관객들 중에는 이사벨과 아나라는 두 소녀가 있다. 동생인 아나는 언니에게 왜 괴물이 사람을 죽이고 마지막에는 죽느냐고 묻는다. 이사벨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괴물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정령이라고 대답해준다. 아나는 괴물을 보고 싶어 그를 찾아다니며 부른다. 자매가 부모와 함께 사는 오래된 큰 집을, 아나만이 느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채워간다. 부모들은 삶을 향한 그들만의 향수와 미련에 갇혀 어린 딸의 상태를 눈치채지 못한다. 어느 날 아나가 사라진다. 고통스러운 수색 끝에 아나가 발견되지만, 아나 외에 그 누구도 이 모험의 끝을 알지 못한다. (puredew114@naver.com) 1939년 프랑코 독재 정권이 들어 선 이듬해, 남편, 아내, 어린 두딸로 구성된 한 중산층 가족이 시골 별장으로 이사하여, 현실을 외면한 각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특히, 순진한 여섯살짜리 주인공 아나는, "프랑켄슈타인" 영화를 본 후, 자신의 호기심과 언니의 기만에 이끌려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며, 친구가 될 프랑켄슈타인을 찾고자 한다. 결국 이러한 추구는, 아나가 이해할 수 없는 어두운 현실 안에서 실현될 수 없는 허상으로 드러난다. 스페인의 프랑코 독재 정권 막바지에 빅또르 에리세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프랑코 독재 정권이 들어 선 이후, 고립된 스페인인들이 겪었던 억압과 기만의 현실을, 작품 전반에 걸친 짙은 상징과 은유를 통해 심리적으로 표현한다. (noirony@hanmail.net) 관련 사항들. 오프닝 크레딧에 나오는 그림들은 모두 아나 토렌트와 이사벨 테예리아가 직접 그린 것이다. / 영화의 배역명과 실제 배우 이름이 일치한다. 3. 촬영감독 루이스 쿠아드라도는 이 영화를 찍을 때 거의 장님 수준이었다고 한다. / 아나 토렌트에게 빅토르 에리세 감독이 프랑켄슈타인이 누군지 아니?라고 물었더니 알아요. 하지만 아직 소개를 못 받았어요라고 대답했다고. / 영화를 찍을 무렵 아나 토렌트의 남동생이 태어나서 부모님께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몽땅 빼앗겨 아나는 나름대로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빼앗긴 관심을 되찾고자 했고, 너무 열심이어서 자기 대사 뿐만 아니라 이사벨의 대사도 몽땅 암기했다고. / 아나와 이사벨이 극장에서 31년작 <프랑켄슈타인>을 보는 장면은 진짜다. 무슨 뜻인가 하면, 그 아이들은 모두 진짜로 그 때 그 영화를 처음 본 것. 그 아이들의 반응도 진짜. / 엄마 역의 테레사 힘페라가 아나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을 찍을 때 아나가 머리에 손대지 마요!하며 난리를 쳤다고 한다. (puredew114@naver.com) 이 영화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정보. 제임스 웨일이 보리스 칼로프 주연의 <프랑켄슈타인>(31)에 호숫가에 혼자 놀고 있는 어린 소녀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물에 집어던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있는데, 이 영화는 바로 그 장면의 일화로부터 이어진다. 주인공 아나가 이 삭제된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왜 그 착하던 괴물이 불쌍한 여자 아이를 죽였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언니 이사벨에게 물어보면서 영화 벌집의 정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제 소개글. 2009년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추천작. 1940년, 카스티야 고원지대의 이동영화트럭에서 제임스 웨일의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본 5살의 아나는 영화 속 괴물이 사실 정령이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괴물을 찾아다닌다. 빅토르 에리세의 장편 데뷔작으로, 은유와 상징 속에서 내전 직후 스페인의 위장된 평화를 통해 프랑코 독재를 암시적으로 비판한 작품이다. 스페인 회화를 보는 듯한 화면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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