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인간 시장 > 영화 DB

2004 인간 시장, 2004



국가: 한국
감독: 홍성창
출연: 김상경(장총찬), 박지윤(오다혜), 김상중(유기하)
상영시간:
줄거리: 무공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책상과 법학책과 이불이 전부인 5평 정도의 산중 암자에서 사법고시 준비해 온, 총찬(김상경 분). 사랑하는 여자, 다혜(박지윤 분)와 부조리한 사회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 검사의 직위를 위해, 열심히 사랑했고 열심히 공부해 온 그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될날이 머지 않았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역시 안. 서둘러 내려가던 총찬은 미모의 여인과 맞부딪히게 되고, 여인은 미안하단 이야기를 할 틈도 없이 사라진다. 시험 노트를 가방에 집어 넣으면 선로 위로 막 들어서기 시작한 지하철을 기다리던 총찬은 아이를 남겨두고 지하철로 뛰어드는 남자를 발견하게 되고, 몸을 날려 남자를 안은 채 맞은 편 선로 쪽을 향해 몸을 날린다. 사람들이 몰려오고 기자가 달려오고 하는 통에 시간은 지체되고, 총찬은 서둘러 빠져나와 시험장으로 향하지만, 사법 시험장 철문은 이미 굳게 닫혀있다. 시험이 끝나고 텅빈 교실 안, 자신의 수험표와 사진을 바라보며 책상에 멍하게 앉아 있는 총찬. 빈 운동장을 허탈하게 걸어가는데 다혜가 급하게 뛰어온다. 시험을 잘 봤느냐고 묻는 다혜에게, 잘 치뤘다는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총찬. 다혜로부터 미리 합격 축하까지 받으며, 인터뷰를 하러가는 다혜를 따라 엘도라도 건설회사의 "휴먼 프로젝트, 사랑 보육원 설립 발표회"를 따라 가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마주치게 된 미모의 여인, 엘도라도 건설회사 회장 유기하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시연이다. 인터뷰 기회를 놓친 다혜는 새로운 취재 지시를 받고 인터넷을 검색하다 "생명 구하려다가 사법시험 놓친 청년"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실린 총찬의 사진을 보고 화를 내고 가버리고, 뒤늦게 TV를 보고 소식을 알게 된 동생 연희와 어머니도 대성 통곡을 하며 난리인통에 총찬은 도무지 면목이 없다. 새집에서 쫓겨난 ?Y찬은 지하철 역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남자의 어린 딸, 정은을 다시 만나게 되고, 정은을 집에 데려다 주러 갔다가 남은 사채 빚을 받아내기 위해 남자를 납치해 불법시술을 통해 장기를 떼어내고, 어린 정은마저 납치하러 온 사내들과 마주치게 되는데...